[프로배구] '한성정 빛났다' 우리카드, 대한항공 잡고 1위 '점프'

2020-01-05 2

[프로배구] '한성정 빛났다' 우리카드, 대한항공 잡고 1위 '점프'

[앵커]

남자 프로배구 1-2위 팀간 맞대결에서 우리카드가 웃었습니다.

대한항공에 완승한 우리카드는 4연승으로 1위에 오른 뒤 기분좋은 휴식에 들어갔습니다.

임광빈 기자입니다.

[기자]

승점 차이 없이 세트득실률에서만 앞서 1위인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.

외국인선수 비예나가 대한항공의 공격을 주도하고, 우리카드에서는 한성정의 득점력이 빛나면서 첫 세트 중반까지 팽팽했습니다.

하지만 15대 16으로 1점 뒤져 있던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하면서 첫 세트가 싱겁게 마무리됐습니다.

우리카드는 18대 18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진 2세트에서도 펠리페의 후위공격 등으로 내리 3점을 따내 균형을 깼고,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는 8대 8에서 최석기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거푸 5점을 올려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

3대 0으로 완승한 우리카드는 이수황이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블로킹에서 9대 1로 절대우위를 차지했고, 프로 3년차 한성정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인 19점을 올리며,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나경복의 공백을 메웠습니다.

"감독님이 자신있게 하면 제 플레이가 나온다고 했는데, 오늘도 더 자신있게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."

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위로 올라선 반면, 대한항공은 정지석, 곽승석 등 국가대표 선수 없이 치른 두 경기를 내리 패해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.

지난해 10월 새 시즌을 시작한 뒤 숨가쁘게 달려 온 V리그는 도쿄올림픽 예선이 끝날 때까지 휴식한 뒤 14일 재개됩니다.

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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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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